원주가 축제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다.
제14회 원주한지문화제가 지난 5일 오후 한지대전 시상식 및 한지패션쇼를 시작으로 개막돼 오는 9일까지 이어진다.
축제 둘째날인 6일에는 원주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거 참여해 한지뜨기,
한지공예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행사를 즐겼다.
7일에는
원주 한지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학술세미나가 강원산업경제진흥원에서 ‘한지산업 발전을 위한 전략’이란 주제로 열린다.
이어 주말과 휴일에는 한지제기차기 경연대회와 직장인
밴드 페스티발을 비롯해 축제와 함께 즐기는 ‘행복한 원주여행’이 구룡사와 흥업면 매지리에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전국 시니어 밴드 경연대회가 6일 개막돼 8일까지 열린다.
총 상금 7000만원이 걸린 시니어 밴드 경연대회는 전국에서 음원예심을 통과한 53개팀 487명이 2차 예선과 본선대회를 치른다.
‘잃어버린 휴머니즘을 찾아가는 추억의 힐링’ 무대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이판사판’ ‘오각형’(50넘어 각성한 형님들 혹은 50넘어 각잡고 사는 형님들) ‘바닷가 애들’ ‘오백에 삼십’(생맥주 500㏄에 딱 30분만 더 있다 가자) 등 이색 밴드명을 가진 팀을 비롯해 76세의 최고령 여성 기타리스트, 대학 커플의 실력파 밴드까지 다양한 사연과 이력을 가진 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인다.
한편 오는 19일∼22일에는 지역 공연문화와 침체된 구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원주다이내믹페스티벌이 열리고, 500년 강원감영문화를 재현한
전통문화 축제인 강원감영문화제가 19일∼23일까지 펼쳐진다. 원주/박경란 lany97@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