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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의 꽃 - 한지
작성자 원주한지 등록일 2011.05.31
조회수 2149 등록 IP 118.44.x.123


한국문화의 꽃, 한지                      글의 목록       

 

「종이는 천년을 살고 비단은 오백년을 산다」는 말이 있다. 종이의 질긴 생명력을 값비싼 비단에 견주어 칭찬하는 것으로 종이의 내구성은 곧 문화의 오랜 전승을 뜻하기도 한다. 옛날까지만 해도 종이의 많은 쓰임새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것이 그 당시의 그림이나 역사, 문학을 담아 후세에 전하는 서적이었기 때문이다.



전래 이후 한지는 우리 문화의 큰 그릇이었다. 기원전 2세기 경 중국에서 발명된 종이가 우리나라에 언제 어떻게 전해졌는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하지만 대략 3, 4 세기 경에는 우리나라에도 제지술이 들어왔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일본서기(日本書紀)》에 610 년 담징이 맷돌과 함께 종이를 일본에 전했다는 기록이 있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서기 6백 년 이전에 그 제조법이 널리 보급돼 있었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문화를 구축하지 않고는 다른 나라에 그 기술을 전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두들기는 기법으로 만든 독창적인 닥나무 종이

우리 조상들은 이 제지술을 급속하게 발전시켰다. 7 세기경 우리나라는 섬유를 갈아서 종이를 만드는 중국과는 달리 우리 원료의 특성에 맞는 섬유를 두들기는 제지법(製紙法)을 선택해 두껍고 질긴 우리만의 독특한 한지를 만들어냈다.

그후 한지는 우리 문화의 꽃이었다. 중국의 화지(華紙)나 일본의 화지(和紙)와 비교해도 한지는 질적으로 으뜸이었다.

섬유를 갈아서 종이를 만드는 중국과는 달리 두들기는 기법으로 만든 종이는 저지(楮紙·닥나무 종이)였다. 751 년 이전에 인쇄된 것으로 보이는《무구정광대다라니경》에는 갈아 만든 종이를 이용했지만, 754 ~ 755 년에 만들어진《신라백지묵서화엄경》에는 긴 섬유를 갈지 않고 그대로 두들겨서 만든 종이를 사용한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

그것은 중국이나 일본과는 달리 우리나라 종이 원료의 특성에 맞는 제지법이었다. 우리 조상들의 독창성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신라시대의 이 저지는 다듬이질이 잘 되고 섬유질이 고르며 희고 질겨서 백지라고도 불렸다. 그리고 이미 그 당시부터 높은 평판을 받았다.

「신라의 백지는 다른 어떤 종이와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종이로 중국에서까지 천하제일이라 여겨 소중하게 여겼다.」는 말이 있을 정도였다.한지의 수준이 상당 수준에 이르던 고려시대 사찰과 유가(儒家)에서는 서적 출판이 성행됨에 따라 국가에서 종이 만드는 것을 장려하였는데《고려사》에는 한지의 원료가 되는 닥나무를 심게 했다는 기록이 나온다.



고려시대에는 신라 제지술의 기술적 바탕 위에서 수요 확대에 따른 대량 생산이 이루어졌던 것이다.「세백광활(細白光滑, 섬세하고 희고 빛이 나고 매끌매끌하다)은 고려지(高麗紙)」에 대한 평판이 낳은 결과였다.

조선시대에 이르러서도 종이는 공물(貢物)로 여겨졌는데 평안, 함경도를 제외한 전국의 각 도가 종이를 공물로 바쳤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전주와 남원의 종이가 명나라와 청나라에 대한 사대의 예로 쓰일 정도로 질이 좋았다.

다양한 한지 생활용품의 제작

한지는, 한지 공예품과 생활 소품으로 활발하게 응용되었다. 가볍고 견고한 한지의 실용성에 바탕을 둔 당시의 공예품들은 일년에 한두 번쯤 갈아주는 문살의 창호지를 이용하거나 쓰고 남은 폐휴지를 재활용한다는 점에서 선조들의 검소한 생활의 단면까지도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벽지, 장판지, 부채, 우산 등의 한지 공예 생활용품들은 여러 가지의 제작 기법에 의해 만들어졌다.

물건을 담아두는 동고리, 방석, 보자기, 미투리 등을 만들 때와 같이 종이를 좁다랗고 길게 잘라 엄지와 검지를 비벼 꼬아 노끈을 엮어서 만드는 지승기법(紙繩技法), 종이를 물에 풀어 녹인 다음 풀을 섞어 절구에 찧은 다음 이것을 여러 겹 두껍게 붙여 그릇이나 가구의 골격을 만드는 지호기법(紙糊技法), 여러 가지의 색으로 물들인 한지를 오려서 무늬를 만들고 기물에 장식하는 지장기법(紙粧技法)으로 나누어지는데 다양한 제작 기법만큼이나 생활 속에서 사용했던 공예품들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다.

특히 기법에 따라 여성들과 남성들이 만들어내는 한지 공예품이 달랐다. 주로 폐지를 활용하는 차원에서 이루어진 지호기법은 한지의 부드러운 질감과 자연 친화적인 빛깔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합, 과반, 반짇고리 등 여성들이 사용하는 생활용품을 만드는데 많이 쓰였다.

반면 남성들에 의해 만들어진 붓통, 소반, 방석, 안경집 등의 생활용품은 책을 매고 남은 자투리 종이나 도배하고 남은 종이를 이용해 짚이나 왕골을 엮듯 만드는 지승기법을 이용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한지 생활용품의 종류는 대단히 광범위했다.

어느 정도였냐 하면, 심지어 그것으로 요강을 만들기까지 했다. 이 한지 요강은 여인네들이 가마를 타고 먼 길을 갈 때 필수품으로 쓰이는 것이었다.

종이를 꼬아 과자 그릇처럼 예쁘게 만들었는데 겉면에는 콩기름이나 들기름을 정성스레 발랐다. 놋쇠로 만든 요강과 달리 중요한 순간에 소리가 나지 않게 할 목적으로 만들어졌던 것이다.우리 조상들의 무속 신앙이나 민속에서도 한지는 쓰여지고 있다.



무속이나 민속에서 아이가 태어나면 흔히 치르는 의식과도 같은 금줄에 신성(神性), 금기(禁忌), 벽사의 의미로 숯이나 고추와 함께 백지 조각을 달았다고 한다.

백지는 모든 부정을 멀리하여 신성한 대상을 깨끗이 하고 잡귀를 몰아내고 종이 그릇에 물건을 담는 것처럼 인간의 뜻을 담아 신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던 것이다.

내구성, 조형성, 환경 적응성 등에서의 우수성그러나 조선 말기 이후 한지는 한지 고유의 독특한 성질을 살리지 못하고 대량으로 생산되는 기계지와 중국, 일본 종이에 밀려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또한 한지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한 채 제대로 전수되지 않아 그 이름만 전할 뿐 모양과 용도를 알 수 없는 한지 공예품들도 늘어났다. 그 제작 과정이 힘든데 반해 수요는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순전히 손으로만 만들어야 하는 한지는 대단한 정성을 쏟지 않으면 만들 수 없다.

원료는 벼에서 뽕, 버드나무순 등 다양하지만 역시 닥나무가 가장 우수한데, 이 원료들을 물에 불리는 과정만도 각각 2 ~ 3 일씩 2 ~ 3 회를 거쳐야 한다. 열 시간씩 삶기에도 해야 한다. 또 물에 불린 후에는 사람이 일일이 티를 골라내야 하고 티를 고른 다음에는 한 장 한 장 종이를 떠내 말려야 한다.그러나 최근 한지가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한지 자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우선 그 질긴 강도가 다른 어떤 종이보다 강하다. 몇 년 전 한국항공우주연구소가 우리나라의 고대 로켓인「신기전(神機箭)」을 복원하면서 옛 문헌의 설계도에 따라 한지로 화약통을 만들었는데 화약통이 발사 때의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터졌다고 한다.

하지만 옛날에는 실제로 한지로 화약통을 만들어 썼을 만큼 한지가 질겼다. 내구 연한 또한 길다. 1 천 2 백년 전의《다라니경》이 오늘날까지도 그 글자를 분명하게 알아 볼 수 있을 만큼 완벽하게 보존돼 있다. 또 주변 환경에 따라 습기를 빨아들이고 내뿜는 능력도 뛰어나다. 조형성도 우수하다.

한지는 자유롭게 그 형태를 새로 만들 수 있다. 이런 장점들이 최근 사람들의 시선을 한지로 돌리게 하고 있는 것이다.

글 : 이상영 김미형(프리랜서)  사진 : 박경목 / 공간사랑

1,000 년을 가도 썩지 않는 종이, 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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