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한지의 문화를 선도하는 원주한지테마파크에서 ‘오명희, 한지를 이야기 하다’ 전시회가 오픈된다.

한국의 전통한지를 통해 현대미술의 조형미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27일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오는 5월27일까지 전시된다.

총 24점의 작품이 전시되는 가운데 한지로 빚어낸 원시 토기 형태의 입체작품과 종이 실로 만들어진 태피스트리(tapestry) 작품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오명희 작가가 명명한 일명 페이퍼스트리(Paperstry: paper+tapestry) 작품은 한국을 대표하는 한글과 한지가 어우러져 새로운 전통의 미를 부각시킨다. 아울러 한지로 만들어진 구석기 시대의 토기 관람을 통해 청소년들의 역사교육 기회가 제공된다.

한지테마파크 관계자는 “이번전시를 통해 관내 많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주말 여가시간을 알차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명희 작가는 연세대학교에서 의류직물을 전공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대학원에서 섬유디자인을 전공했다. 상명대학교 디자인대학 섬유디자인과 교수로 재직했었으며, 올해 2월 퇴직했다.
 
강원본부=이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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